[뉴스핌=홍승훈 기자] KDB대우증권의 매각 이슈가 수면 위로 재부상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연일 관련 이슈를 시장에 언급하고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들어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 첫 포문을 연 것은 지분 43%를 보유한 대주주 산업은행이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서 "KDB대우증권, KDB캐피탈, KDB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9일 금융당국도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관련이슈에 대해 한발짝 더 나간 모습을 드러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대우증권 매각을 연내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내 매각 가시화 가능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매각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매각일정을 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현대증권 매각 이슈가 한창이다. 매각 입찰을 두고 일본계 금융그룹인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선 현대증권 매각이 마무리되면 대우증권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우증권 매각가격은 산은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최대 2조원가량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산은은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 중이며 이를 현 주가로 환산하면 1조4000억원 남짓이 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실제 매각가는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