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분 현재 1085.50/1085.9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7일 종가보다 1.00/1.4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86.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088.00원, 저가 1085.2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발표된 1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에서는 미국 경기에 자신감이 한 층 강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파적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전날 싱가포르 통화완화 정책으로 재차 불이 붙은 달러화 강세 기조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엔/원 환율에 대한 레벨부담과 수급적으로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돼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상승 압력이 우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7.73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2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28일 종가보다 1.75원 상승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의미있게 반등하지 않는 한 1080원대 후반에서 추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며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1090원대 문턱에서 고점 인식에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이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통화완화 정책도 나와 원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음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까지는 달러 강세 압력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은 엔화에 연동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엔화 소강상태가 달러/원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될 수 있어 당분간 환율은 박스권에서 상승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