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7일 채권시장이 장중 약세폭을 되돌려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상승에 연동해 약하게 시작했다. FOMC를 앞두고 포지션을 비우고 가는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대기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을 지탱했다.
이에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얇은 장이 연출됐다. 전날 변동폭을 주도했던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며 장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국채 약세와 더불어 국내 장기물 금리가 최저수준까지 떨어진터라 조정의 여지가 있었지만 결국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레벨부담에도 저가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장기물 중심의 채권 강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날 상승한 미국채 금리의 영향으로 국채선물의 조정 인식이 강했지만 초장기물을 중심으로한 장기물 매수세는 여전하다"며 "월말 시즌으로 단기물이 어제 오늘 약세를 보인 반면 장기물 위주의 강세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물 금리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봤을 때 아직 하락룸이 남아 있다"며 "외국인이 강한 매도를 보이거나 미국금리가 급상승하지 않는 한 월말까지는 변곡점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밀릴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저성장·저물가 기조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여전하다"며 "FOMC 금리 인상 시점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아직까지는 롱이 편하다는 분위기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년물은 강세와 되돌림이 반복되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10년물의 경우 아직 하락룸이 남아있어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의 영향으로 1~2분기까지는 플래트닝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