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대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강성' 기조의 조합원들이 대거 당선됐다.
22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실시한 제27대 대의원 선거 1차 투표를 통해 대의원 158명을 선출했다.
선출된 대의원 가운데 대부분이 지난해 임단협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강성 기조의 조합원인 것으로 노조는 파악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당선된 대의원 대부분이 비교적 젊은 나이의 강성 조합원들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성'이란 표현이 좀 불편하긴 하다"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제27대 대의원 선거를 통해 전체 175명의 대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다.
지난 21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모두 12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과반수를 넘은 158명이 당선, 나머지는 오는 23일 결선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결선투표에서는 나머지 13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뽑고, 단독 출마해 과반을 못 넘어 사고 선거구로 분류된 4곳에 대해서는 재선거를 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2013년 강성 기조의 정병모 위원장이 선출된 데 이어, 대의원들도 강성으로 채워지면서 향후 임단협 교섭 등에 있어서 또다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는 분명 다를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로선 뭐라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