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알려진 15일 오전 채권시장이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한은은 이날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벨부담에 약세로 시작한 이날 시장에서는 발표 이후 10년선물의 경우 오전 10시 9분 전일대비 39틱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은행의 선물매도세도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곧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을 소폭 끌어올렸다. 잠시후 11시 20분경 진행될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멘트와 소수의견 여부에 기대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됐다. 시장은 동결 소식에 잠깐 휘청였으나 예상된 결과에 이내 약세폭을 좁히며 견조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외인 매도 강도에 따라 약세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틱 하락한 108.61을 나타내며 108.56~108.7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7틱 내린 123.12에 거래되고 있다. 123.39로 출발해 122.90~123.39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레벨이 인하를 한 번 반영한 수준까지 갔었는데, 동결을 하면 다음 번 인하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현재 레벨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들 레벨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은 여태까지 매수를 많이 해왔으니 차익실현 겸 매도를 하는게 아닐까 싶다"며 "선물 움직임만 보면 가격이 밀리다가 다시 조금 올라오는 상황인데 밀리면 사자세가 여전히 살아있는 듯 싶으며, 저가매수세가 있으니 많이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의견 기대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박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상황이라 별일 없으면 애초 시장 예상대로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일단 지금은 반응하고 있으나 금통위 코멘트에서 만장일치 여부가 밝혀져야 시장의 귀추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멘트의 강도에 따라 최근 계속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지속될 수도 있고, 실망감을 주는 발언이 나온다면 과도한 기대에 대한 반성의 분위기로 금리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