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본무 회장의 굳은 각오.."시장 선도하는 LG 되자"

기사입력 : 2015년01월02일 09:54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9: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선엽 기자] LG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도 새해인사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려면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시장선도 상품으로 반드시 성과 만들어 내야"하며 "모든 구성원이 항상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며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구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5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애써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는 시장 선도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주력 사업에서는 꾸준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선도적 위치를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앞서 나가는 몇몇 사업들은 우리의 길이 오직 시장 선도임을 다시 한번 절감케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입니다.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입니다.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을 보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시장을 선도하려면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그리고 좋은 인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합시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를 당부 드리면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는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시장선도 상품으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냅시다.   
우리의 강점을 충분히 살려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고의 고객 가치를 위해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집요하게 부족한 점을 채우고 노력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객의 숨은 욕구를 구체화하는 ‘통찰력’과 함께, 품질은 물론 마케팅과 유통 등 사업 활동 전반에서 작은 부분까지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철저함’이 돋보여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목표를 정했다면 실패를 두려워 말고 용기 있게 끝까지 밀고 나갑시다.

둘째, 모든 구성원이 항상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며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킵시다. 

‘고객’ 보다 ‘조직 내부’의 입장을 우선한다면 단기적으로 작은 성과를 낼지는 모르지만,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매 순간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지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열띤 토론이 없는 일방적인 소통과 고객 가치에 맞지 않더라도 지시에 순응하는 문화로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모두가 고객의 입장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참신한 생각들이 경영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고객 가치를 창조하는 주인이 되어 스스로 이끌고, 만들어 가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리더들이 책임지고 노력해 주십시오.

저도 그러한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됩시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창의와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주변의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협력하여 함께 동반 성장함으로써 국가 경제가 균형 발전하는데도 기여 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시장 선도’를 결의한지 삼년차가 되었습니다.

올해가 훗날 LG의 역사에 시장 선도의 전기가 되는 해로 남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도전하고 이뤄냅시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