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CJ E&M이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미생’, ‘삼시세끼’와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도 주가와 실적은 부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높은 시장 점유율에도 제작비와 고정비 운영이 방만하다는 것이며, 이 부분만 통제해도 영업이익은 과거 평균인 400억원 이상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CJ E&M은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다. 반면 국내 4위 영화배급사인 '뉴'는 올해 히트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매출 71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이고, IHQ로 우회상장하는 씨유미디어의 예상 매출은 704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 수준이다. 

이어 최 연구원은 “CJ E&M은 내년 공연 부문 비용 절감, 방송 채널 통합 효율화,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턴 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텐센트와 제휴한 중국 모바일 게임은 모두 초반 흥행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