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5원 하락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폭을 축소했다. 개장 직후 116엔대로 떨어졌던 달러/엔이 117엔대로 오르고 1080원선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19분 현재 1084.90/1085.0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 거래일보다 1.80/1.70원 내려 움직이고 있다. 16일 종가보다 5.10원 하락한 1081.6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 달러/엔이 반등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초반 116엔대 후반에서 117엔대로 올라왔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의 움직임은 달러/엔 환율에 동조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밤 사이 달러/엔 환율은 미국 FOMC 성명서 발표를 하루 앞둔 포지션 조정에 116엔대로 내려 앉았다.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엔화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도 안전자산인 엔화 강세를 유발했다.
다만 개장 전후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하락폭을 줄였다. 전일 12원 넘게 급락했고 국제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날 종가(1086.70원)보다 5.35원 하락한 것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하락했는데 저점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엔도 상승하면서 장 초반은 반등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많이 하락한 부분이 있어서 추가 하락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계속해서 달러/엔 환율 흐름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며 “역외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반영해 시작했는데 달러/엔 환율이 116엔 초반으로부터 오르면서 달러/원도 같이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받았다고 해도 낙폭이 커서 서울 환시에서도 하단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엔도 급락 경계감이나 기술적 반등으로 오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