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국내 뷰티업계가 연말·연초 최장의 휴가에 돌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점으로 공식업무를 마무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LG생활건강은 24일 종무식을 가진 후 내년 1월1일까지 권장 휴무에 들어간다. 샌드위치 휴일인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통째로 쉬는 것으로, 이를 다 활용하면 7일간 휴가를 쓸 수 있게 된다.
LG생활건강 직원들은 실적호조 속에 장기휴가까지 주어지자 한껏 들뜬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긴 휴가에 유럽으로 여행계획을 잡았다"며 "올해는 회사 매출 실적도 좋아 마음은 편하게 지갑은 넉넉하게 휴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 늘었다. 특히, 38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1500억원 선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도 회사 전체가 두번에 걸쳐 '해피 베케이션'(Happy Vacation)이라는 타이틀로 권장 휴가를 실시한다.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이달 25일 내년 1월1일까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역시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이달 26일과 1월2일 휴가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뷰티업계의 휴가독려는 해외 거래처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일을 한다는 게 무의미해진 데다 재충전 기회를 주려는 목적에서다. 권장휴가를 통해 연월차를 소진한다는 비용절감 측면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요한 인사와 조직개편 등이 마무리되고, 격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연말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