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0원 내린 1110.0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2원 가량 내려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환율은 1109.20/1109.4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1108.90원과 1111.5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거래일 현물 환율보다 2.40원 하락한 111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5.6%로 0.4%포인트 낮췄고,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의 부양 발언과 중국의 금리 인하로 다우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 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 상승률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높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7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8.4로 상승했다. 또한 달러/엔 환율은 117.9엔으로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기준 금리 인하로 서울외환시장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단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격한 하락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엔의 급등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에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당국 개입 경계감과 달러/엔의 지지력 등으로 낙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나 아래에서는 막히는 느낌이다"며 "하락이 크게 심화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