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125개로 전년대비 11.6%(13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C등급(54개)은 동일하고 D등급(71개)은 13개 늘었다. C등급은 통상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 D등급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으로 분류된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인 C등급은 54개, D등급은 71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채권은행은 신용공여합계액이 500억원미만 기업중 개별은행 신용공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1만6994개)가운데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1609개사)를 대상으로 8월부터 3개월간 세부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제조업이 76개로 전년(53개)대비 43.4%(23개) 늘었고, 비제조업은 49개로 전년(59개)대비 16.9%(10개) 줄었다. 제조업은 전자부품(전년대비 8개↑), 플라스틱제품(6개↑), 기타 운송장비(5개↑) 업종이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경기민감업종인 부동산업(2개↑), 도소매업(2개↑)이 소폭 증가했지만, 오락및레저서비스업(18개↓)이 대폭 감소했다.
9월말 현재 구조조정대상 선정 기업(125개)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총 1조4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은행권은 약 4854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중 현재 2328억원은 이미 적립됐고, 2526억원이 추가 적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BIS비율은 6월말 14.18%에서 14.16%로 0.02%p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평가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기업인 B등급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유동성 신속지원제도) 프로그램을 적용해 신규자금 등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대상인 C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조속히 추진토록 지도하고 D등급은 채권금융회사의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B등급, C등급기업에 대해서는 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신용위험평가 및 워크아웃기업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