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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이란 무엇일까.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웜홀이란, 시공간을 잇는 좁은 통로… '수학적으로만 가능'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웜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웜홀(Worm Hole)이란 두 시공간이나 동일 시공간의 두 곳을 잇는 시공간의 좁은 통로를 의미한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생긴 구멍이다. 블랙홀이 회전할 때 만들어지며, 그 속도가 빠를 수록 만들기 쉽다.
블랙홀(Black Hole)은 중력이 너무 커서 빛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는 천체를 말하며, 화이트홀(White Hole)은 물질이 그 내부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이 내뿜기만 하는 천체를 가리킨다.
그러나 웜홀이란 아직 화이트홀의 존재가 증명된 바 없고, 블랙홀의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물체가 모두 파괴돼 수학적으로만 여행이 가능하다.
웜홀이란 이름은 벌레가 사과 표면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할 때 이미 파먹은 구멍을 뚫고 가면 표면에서 기어가는 것보다 빨리 간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어졌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에 웜홀 이론이 등장해 화제를 끌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물리학자 킵손이 발표한 웜홀 이론을 바탕으로 둔 작품으로,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