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7.70원 급등한 1091.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원 가량 높여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환율은 7.60/8.00원 오른 1091.40/1091.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92.90원, 저가는 1090.3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 환율보다 9.25원 상승한 1094.5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열린 11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는 0.05%로 현 수준을 유지했지만, 드라기 ECB총재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지나치게 장기화된 저 인플레이션 시기 타개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어진 권한 하에서 반드시 추가적인 비전통적 정책을 내놓는 것에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은 국채 또는 회사채 매입으로 추정되는 추가 양적완화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면서 유로화는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8.07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15.2엔을 나타냈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ECB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화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며 "일본중앙은행(BOJ)과 ECB의 환율전쟁이 다시 격화된만큼 당분간 연고점 수준을 넘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달러/엔 환율이 계속 115엔 수준에 머물러 있는다면 달러/원 역시 1080원 부근에서 추가 상승 압력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워낙 변동성이 크니 오늘도 달러/엔 따라 오르고 빠지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별히 네고물량 등 수급상 변화는 없는 가운데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