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조선호텔은 100주년 기념한 해태상 전달식을 6일 오후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조각가 최진호 씨가 함께 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치상은 최진호 작가가 조선호텔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것으로 오는 11월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 정문 앞에 설치되는 것과 한 쌍을 이룬다. 100주년 기념 해치상은 201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앞에 설치되며 해치상 좌대 안에는 조선호텔 100년의 역사를 상징할 물품이 보관 될 예정이다.
해치는 일반적으로 해태라는 말로 사용되는데, 동아시아 고대 전설 속의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한자로는 해(獬)가 ‘부정한 사람을 보면 뿔로 받는다는 신수(神獸), 신통한 양’ 등을 뜻하고, 치(豸)는 ‘웅크리고 노려보다’, ‘풀리다’는 뜻이 다. 법의 상징과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해태상은 정면 폭 2m, 측면 폭 1m20cm, 높이 240cm의 규모다.
최진호 작가는 “한 쌍의 해치상이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재앙을 물리치고 정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해태의 역할이 세계를 아우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모델 출신 조각가로, 1990년대 초부터 한국의 전통적인 해치의 형태를 차용하여 화강석 등의 재료에 인물상과 다양한 형상을 조각해 왔다. 서울 시청 앞 해치상도 그의 작품이다.
그가 100주년 기념 해치상을 제작하게 된 것은 조선호텔과 깊은 인연 때문이다. 그는 나인스 게이트 그릴에서 이대원 등 유명 원로 미술가들과 만남을 가졌고, 피트니스 클럽 회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을 뿐 아니라 호텔 행사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 또한 2010년 조선호텔96주년을 맞이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명동게이트 앞 해치상을 조각해 설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