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일본은행(BOJ)의 '깜짝' 양적완화 확대 결정이 상품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입혔다.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거래가 증가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형성하자 그 충격은 고스란히 금과 원유 시장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BOJ는 향후 1년간 매입 자산 규모를 현행 60조~70조엔으로 확대하고 장기국채 매입 규모도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일본 닛케이지수를 5% 가깝게 끌어올렸고 외환시장에도 여파가 전해지면 달러화가 지난 2008년 1월 이후 엔화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월물 금 선물 마감가는 전일대비 27달러, 2.3% 떨어지며 온스당 1171.6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급락세를 부추긴 데에는 미국 경제지표들의 호조도 원인이었다.
미시건대/톰슨로이터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6.9를 기록해 지난 2007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86.4를 상회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84.6 대비로도 개선된 것이다.
코메르즈뱅크는 금 가격이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1200달러선을 이탈한 것은 물론 4년래 최저치인 1180달러선마저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원유 시장도 달러화 강세 압박으로 인해 장중 80달러대를 하회하는 등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페트로매트릭스의 오리비에르 야곱은 "10월은 상품지수에 있어 좋지 않은 달"이라고 평가하며 달러 강세로 인해 상품시장이 압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이같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아직까지 감산 가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OPEC은 오는 11월27일 빈에서 정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58센트, 0.71% 하락하며 배럴당 80.54달러에 마감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42% 하락한 배럴당 85.88달러 부근에서 거래선을 형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