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9월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던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31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며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향 경고는 현대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어닝쇼크를 이어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2조4040억원, 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3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의 주원인은 조선부문과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총 1조858억원에 달하는 공사손실충당금을 설정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도 연결기준 1조10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한기평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 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6년 만이다.
한기평은 "2분기 연속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다 이미 손실이 예상되어 상당 수준 충당금을 설정하였던 프로젝트에서 재차 거액의 손실을 인식함에 따라, 추가 손실 여부와 금번 발표가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후,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