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인 김성주, 가수 장윤정, 김형중PD가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형중PD는 ‘끝까지 간다’의 기획 배경에 대해 “최근의 음악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주로 콜라보레이션이거나 편곡된 곡이 대부분이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시청자들이 원곡의 매력과 의미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까지 간다’는 스타 5인과 100인의 방청객이 함께하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게임은 1라운드에서 4라운드까지 이어지며 매 라운드마다 돌발 상황이 있다. 1라운드에서는 한 줄의 가사가, 2라운드에서는 두 줄의 가사가, 3라운드에서는 세 줄의 가사가 흩어져 보인다. 최종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는 1절의 가사 전체가 랜덤으로 흩어져 등장한다. 또 스타가 4라운드 미션을 성공해 우승자가 탄생하게 되면 각 라운드에서 선택한 4인의 선곡단 모두에게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끝까지 간다’가 노래의 가사를 알아야한다는 점, 직접 스타가 부르는 점이 앞서 종영된 SBS ‘도전 1000곡’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과 MC인 김성주와 장윤정이 직접 두 프로그램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 라이브 밴드 사운드, 듣는 재미가 있다

그는 “'도전 1000곡'과 '끝까지 간다'의 게임 진행방식이 완전 다르다. 방송을 직접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간다'는 노래방 기계 반주가 아닌 최상의 밴드 연주가 제공된다. 매주 100곡을 연습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듣는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또 무대 구성에도 차이가 있다. ‘끝까지 간다’는 초대형 LED 무대가 설치된다. 그는 “첫 녹화 때 출연자도 당황하고 제작진도 긴장했다. 동선 리허설도 하는데 MC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존의방송 방식과 스튜디오 구성도 다르다. 카메라의 포지션, 사람의 위치도 색다르다”며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의 구성을 예고해 기대케 했다.
◆100곡 선택단의 사연에 집중, ‘사연 담긴 노래의 울림’

여기에 김성주는 “‘도전 1000곡’은 일반인에게 집중하지 않는다. 스타 위주의 흐름이었다. 반면 ‘끝까지 간다’는 일반인들의 사연에 집중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이 담긴 노래는 감동의 폭의 다르다. 선곡 선택단이 공개하는 사연이 담긴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1회 선곡 선택단 중 나이 든 남자분이 아내의 통화 연결음을 선곡해서 나오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분은 이미 아내와는 사별하신 분이었다. 그럼에도 아내의 전화기를 해지하지 않고 계속 갖고 다니시면서 본인이 전화기로 아내에게 걸고 아내의 전화도 들고 있었다. 그 노래의 사연을 알고 들으니 마음이 더 짠해졌다. 시청자도 분명히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진행 방식 달라, 눈치와 순발력 필수

그는 “'도전 1000곡'에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희망 50곡을 제출했다. 1라운드에서만 희망 50곡 안에서 도전했다”며 “'끝까지 간다'는 본인이 희망하는 노래가 아니라 시청자 선곡단이 선정한 곡으로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자신이 ‘도전 1000곡’에 출연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나 ‘끝까지 간다’는 1라운드에서 바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장윤정은 “실제로도 ‘도전 1000곡’에서는 ‘장윤정을 이겨라’는 코너가 있을 정도로 노래 외우기와 인지에는 자신있다. 하지만 ‘끝까지 간다’는 갑자기 가사가 사라지기 때문에 눈치와 순발력이 필수”라며 “제가 실제로 참가자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끝까지 간다’는 오는 31일 밤 9시20분 첫 방송한다.[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