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국제 금값이 바닥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정작 시장 투자자들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 거래된 금 최근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01% 오른 온스당 1229.2달러를 기록했다.
◆ 올해 상반기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
금가격은 이달 초 온스당 1192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바닥권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금가격 온스당 1200달러 수준은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표한 금광업체들의 생산원가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금값의 추가적인 하락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국제 금가격은 지난 3월 온스당 137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미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지속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약 10.8% 하락한 상태다.
◆ 금값, 달러 추가 강세시 악재
여기에 향후 미국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경우 금가격에는 악재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어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단 금 시장 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의 생산원가에 근접한 상황이어서 금광개발업체들이 이 가격 부근에서는 금생산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광업체들로서는 금의 시장 가격이 온스당 1200달러보다 낮을 경우 손실을 보면서까지 굳이 생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금값이 1200달러 위로 회복된다면 금광업체들은 생산을 재개하게 되고 다시 공급분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 금값, 내년 온스당 1200달러 등락 전망
결국 당분간 국제금가격은 120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면서 점차 시장 변동성을 줄여갈 전망이다.
호주계 투자펀드인 베이커스틸의 내년 금 평균가격 전망치는 1200~1230달러 수준이다. 호주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금 생산국가다.
데이비드 베이커 베이커스틸 대표는 향후 금 가격 변동성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내년 금가격 평균전망치인 온스당 118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금광株 저평가에도 개별 '리스크'
주식시장에서 금광개발업종의 주요 종목들의 경우도 과거 2년간 시장에서 크게 소외돼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광주들은 낮은 레버리지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인해 가치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 시장의 변동성 감소에 따른 불확실성과 업체별 생산비용 측면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