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은행주를 필두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경제 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역시 관련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5.27포인트(0.40%) 하락한 6363.4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85.19포인트(0.95%) 내린 8902.6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32.16포인트(0.78%) 떨어진 4096.74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2.07포인트(0.63%) 내린 325.10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의 은행주가 특히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25개 은행 가운데 이탈리아 은행이 9개에 달했다. 까리제 은행이 17% 이상 폭락하는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가파르게 떨어졌다.
스톡스 유로 은행 인덱스가 1.6% 떨어졌고, 로이즈 뱅킹 그룹이 2% 가까이 내리는 등 영국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일부 은행주는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1% 이상 올랐고, 오스트리아의 에르스테 그룹 방크는 5% 가까이 뛰었다.
스위스 은행 레일의 프랑수아 사바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의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은행권이 필요한 자본을 대부분 확보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네덜란드의 TVT 익스프레스가 경쟁 악화에 따른 성장 둔화를 경고한 데 따라 7% 급락했고, 항공사 에어 프랑스-KLM이 4% 이상 떨어졌다.
한편 독일 경제 지표는 또 한 차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포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0월 독일 대기업 경기신뢰 지수가 103.2를 기록해 2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 수치인 104.7과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04.5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