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2일 채권시장이 약보합 출발했다.
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 가능성이 이슈가 됐고, 미국 지표도 호조를 보여 글로벌 증시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미국채 10년물은 3bp 상승한 2.22%로 마감하며 안전자산선호가 둔화됐다.
코스피가 반등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은 가격이 하락했다. 이후 외국인 동향에 따라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내기관의 대기 수요가 여전하고 개장 전 한 매체의 포럼에서 이주열 총재 강연 내용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인식에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성장 모멘텀의 조기회복 지연이 될 경우 저금리, 확장적 거시정책 지속에도 불구하고 저성장기조 장기화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이 총재 발언이 비둘기 혹은 매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긴 한데, 매로 쏠리지 않으니 안심하는 포지션들이 있는 듯하다"며 "밀리면 들어오려는 수요가 꽤있어 현재 수준에서 더 밀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성진호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가 경기 부양 기대로 큰 폭 올랐고 미국도 기업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대폭 상승했다"며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국채선물이 하락 중이며 특히 3년물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돼 레벨 부담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 GDP 발표 등 대내외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내기관의 대기매수가 꾸준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오늘은 약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전 9시 4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틱 하락한 107.725 나타내고 있다. 107.73~107.77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19.54에 거래되고 있다. 119.49로 출발해 119.45~119.58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0.2bp 상승한 2.246%를, 5년물 14-4호는 전날보다 0.6bp 오른 2.429%를, 10년물 14-5호는 0.9bp 상승한 2.767%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