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현재 미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경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판단해 통화 수용적 정책을 앞당겨 축소할 경우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 있거나 혹은 근접한 상황에서 수용적 정책을 서둘러 제거하는 시도에 대해 친화적이지 않았다"며 인내심과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인 경우 내년 중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암 더들리 총재를 비롯한 일부 위원들은 내년 중반까지는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로 내년 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그동안 수용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피력해왔다.
그는 이날 역시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 위기 이전 수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 만큼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 및 2%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모멘텀을 가졌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 대해 매우 불편하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내년에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 수준을 보일 것이며 실업률은 2016년 말 기준 5%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