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4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던 달러화가 12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달러 ‘사자’와 상승 흐름이 지나쳤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6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04% 뛴 1.2646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이 0.86% 떨어진 18.82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20% 소폭 상승한 137.63엔으로,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 떨어진 85.7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독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압박이 고조됐지만 상승 반전했다.
독일 8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5%보다 큰 폭의 감소다. 또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날 달러화는 31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가 3년래 최대폭으로 뛰었다.
엔화 역시 2008년 최저치에서 반등했고, 남아공 랜드화가 2개월래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외환시장이 급반전을 이뤘다.
헤알화가 3.6% 랠리하며 16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랜드화도 장중 1.1% 급등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매튜 더 전략가는 “이날 달러화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지난 3일 상승폭이 지나쳤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마크 맥코믹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실물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감안할 때 달러화는 과매수 상태”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