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LMCI 첫 발표 "5년 평균 절반 수준"
HP 분사 소식에 5% 급등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삼성발 쇼크에 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중소형주의 매도세 및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앞둔 관망세로 지난주 종가보다 소폭 더 떨어진 약세를 연출했다.
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7.72포인트(0.10%) 내린 1만6991.97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3.05포인트(0.16%) 하락한 1964.8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0.82포인트(0.47%) 하락하며 4454.8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환호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 미만의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처음으로 지난달 고용시장지수(LMCI)를 공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8월 당시 LMCI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침체 이후 5년이 지났지만 고용시장은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지수는 지난 2009년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평균 4.77 수준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수치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앞서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지난달 고용추세지수가 전년동기대비 6.1% 상승했다고 밝혔다.
킹스뷰 에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경제 성장과 에볼라 바이러스, 조기 금리인상, 빌 그로스의 이직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적어도 미국은 합리적인 수준의 경제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는 휴렛팩커드(HP)의 분사 및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투자 확대 소식이 핫한 뉴스로 꼽혔다.
HP는 기업용 하드웨어·서비스 관리사업과 PC·프린터사업 등 두 개로 분사한다는 계획이다. 분사가 계획되로 진행될 경우 연간 매출이 500억달러가 넘는 두 개의 상장 기업이 만들어진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반도체 사업장 건설 계획에 충격을 받으며 5%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3대 D램업체로 최근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번스타인 리서치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소식에 우려를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생산업체로 더 많은 장비와 실제 팹 공간 등 현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합리적인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지키며 안정성을 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증시 전략가는 "3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기에 앞서 시장이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며 "강달러와 해외 매출 부문을 기업들이 어떻게 관리 조절할 것인지에 대해 다소 우려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8일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