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가파른 하락장을 연출했던 유럽증시가 반등했다. 하지만 상승폭이 완만했고, 탄력도 제한적이었다.
중장기 경제 회복의 여지가 낮다는 판단이 지배적인 만큼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5.74포인트(0.55%) 오른 6563.6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3.83포인트(0.15%) 오른 9209.51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78포인트(0.11%) 상승한 4286.5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0.81포인트(0.24%) 오른 366.0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경제 지표가 또 한 차례 실물경기 부진을 드러냈지만 주가를 떨어뜨리지 못했다. 8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5.7% 감소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표 하강이 ECB의 자산 매입을 재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독일 측의 이견이 꺾이지 않아 실제 시행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자산담보부증권(ABS) 및 커버드본드의 매입으로는 실물경기를 살리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램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위스코넥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올랐지만 불안정한 모습”이라며 “유럽 경제가 온전하게 회복되기까지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노키아가 2.7% 올랐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10억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노키아의 모바일 붐누 비즈니스를 인수한 바 있다.
독일 에르스테 그룹 은행도 1.7%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반면 벨기에 식품 업체인 달하우제 그룹은 2% 가까이 하락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