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3년여 전 손 댄 금(金) 투자로 1조5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스핌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한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한은이 매입한 90톤 가량 금의 평균 매입 단가는 온스당 1640.14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3일 기준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1192달러로 당시 대비 448달러 하락했다. 평균 투자수익률이 -27.3%다.

남석원 한은 외자운용원 과장은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로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에 대한 손실이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며 "금의 경우 단기적 유동화의 목적보다는 장기적 시계에서 계속 가져갈 자산이라고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관리를 위해 금 값을 시가평가 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구체적인 매입 시기나 손실 평가액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은이 외환보유액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은 총 104.4톤(외환보유액 전체 1.4%)이며, 장부가는 47억9000만달러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