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65.20포인트(0.98%) 하락한 6557.5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92.27포인트(0.97%) 떨어진 9382.03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0.97포인트(1.15%) 내린 4365.27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2.86포인트(0.83%) 하락한 340.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수치다.
독일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13년 6월 처음이다.
아울러 유로존 PMI 역시 50.3으로 미끄러졌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0.5를 밑도는 수치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4분기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츠 스투키 앤 시에의 피에르 무톤 펀드매니저는 “유럽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ECB의 부양책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3위 식품 업체인 생스버리가 7% 급락했다. 할인 매장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올해 매출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렌지는 국영 투자은행이 지분을 주당 11.6유로에 5000만주 매각했다는 소식에 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