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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규제 완화, '을'에겐 눈물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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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설비비용 미보상, 분쟁 사례의 다수 차지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뉴스핌=고종민 기자] # 윤모 씨는 지난 2005년 키즈카페 가맹본부의 제안으로 1억3500만원을 들어 홈플러스 의정부점의 키즈카페를 인수했다. 인수 후 월평균 300만원 정도였던 매출이 최대 10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호사다마일까. 매출이 급격히 오르자 홈플러스는 2012년 5월 놀이방을 대형화하겠다는 이유로 윤씨에게 나가달라고 했다. 1억원 가까이 들여 매장을 새단장 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때다. 당시 불과 40여일 전에 홈플러측의 요구로 CCTV 카메라 4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놀이기구 교체 비용도 1500만원을 들였다.

홈플러스는 '보상금' 2000만원을 제시했다. 버티던 윤씨는 결국 3000만원과 키즈카페 매장 앞 놀이기구 6개 운영권을 받고 물어나야 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이마저도 놀이이구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갔다.

윤 씨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위 산하기관으로 주로 공정거래, 가맹사업거래, 하도급거래, 대규모유통업거래 및 약관 관련 분야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분쟁을 조정한다.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규모유통거래업거래 분쟁조정 처리 사건 총 10건 중 매장설비비용 미보상이 5건(50%)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37건 중 11건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해외 제조·유통일괄화 의류(SPA) 브랜드들이 대형 마트에 입점하는 과정에서 자리를 옮겨야 하거나 퇴출되는 입점업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법에 근거한 보상조차 축소해서 받고 있는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 매장 설비비용 보상 의무를 완화하기로 하자 윤 씨와 같이 '을(乙)'인 입점업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이 불합리한 약관이나 관행을 만들어 귀책 사유 없는 업체를 매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30일 국회와 법제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자의 매장 설비보상 의무를 완화하는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키로 했다.

현행법에선 납품업자나 매장임차인의 책임 있는 사유 또는 자발적 요청에 의해 거래 중단·매장 변경시 대규모 유통업자에게 책임이 없어도 매장 설비비용을 일부 보상하도록 정하고 있다.

반면 이번 개정안은 대규모 유통업자의 매장설비비용 보상의무를 거래중단·매장위치·면적 등의 귀책사유가 유통업자에게 있는 경우로만 한정했다.

'갑' 대형마트가 '을' 입장인 납품업자나 매장임차인에게 불합리하게 보상하는 것을 방지키 위한 예외 조항인 것.

아울러 개정안은 거래관계의 해지를 자유롭게 해주는 측면도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입점 업체나 납품업체가 매출 부진으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매장에서 나가야할 때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의무 보상을 해줘야 하니 못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국회 환노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표면상 불합리한 규제 완화 차원에서 타당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는 부당하게 자기 영업권을 빼앗기면서 대규모 유통업체의 공간에서 쫓겨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규제 완화와 함께 병행돼야 하는 것은 불합리한 사항을 형평성 있게 개정하거나 보완해야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유통업자가) 이번 개정안의 조항을 악용하거나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보상비용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보완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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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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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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