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장중 보합세를 벗어나서 1% 수준의 상승세에 장을 마쳤다. 달러 강세와 공급 우위 상황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지만 미국 경제가 강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지켜낸 것이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1.03달러, 1.10% 상승한 배럴당 94.57달러에 마감했다.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WTI와 브렌트유는 3분기 수익률 기준 2년여래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트러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미국 경제가 낙관적이고 가솔린 가격 상승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가격은 5거래일 중 4일째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 규모 역시 전월대비 0.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수준에 달하는 만큼 전반적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소비지출도 0.5% 늘어나며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오일 아웃룩스&오피니언의 칼 래리 대표는 "유가는 공급 뿐 아니라 수요의 영향도 받는다"며 "미국 대비 전세계 경제는 다소 완만하거나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WTI에 비해 브렌트유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띄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5센트, 0.15% 오르며 배럴당 97.15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는 지난 6월 당시 115달러 수준의 고점을 찍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