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달러/엔 환율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도 주춤하며 전거래일보다 3.90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4.60원 내린 1040.00원으로 시작했다. 전 거래일 역외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유지했으나, 달러/엔은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추며 109엔대에서 마감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소폭 올라 1040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시장 전반적으로 달러/엔이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이날 1038.50원에서 저점을 형성하며 1040원을 뚫고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장 중 달러/엔이 반등하자 환율도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일부 매수 물량이 나오며 다시 1040원 위로 올라섰다. 환율은 104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다 결국 1040.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42.9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딜러는 "이날 달러/엔 환율이 주축이 돼 서울환시가 움직였다"며 "요즘 엔/원 환율이 이슈다보니 원/달러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빠지니까 네고물량도 나오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롱스탑(손절매)도 나와 1030원대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다만 "1040원을 저점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내려가자마자 바로 바이(매수)물량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한동안 시장은 엔화의 동향에 주목할 것 같다"며 "다만 오늘 달러/엔 따라서 환율이 좀 빠지긴했지만 상승 압력은 여전히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있었던 G20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를 보니까 우리나라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월말이라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