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中 7대 증권사 '강추' A주 종목 10선(상)

기사입력 : 2014년09월17일 16:28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6:28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5시 3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A주 상승세로 자본시장이 중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A주 옥석 고르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1일 중국 7대 증권사가 강력 추천하는 종목 10선을 모아 소개했다.

◇ 칭다오하이얼(青島海爾, 600690): 구조조정에도 실적 탄탄

최근 1년 주가 흐름 [출처: 텅쉰재경(騰訊財經)]
굉원(宏源,훙위안)증권은 칭다오하이얼을 강력 추천 유망주로 꼽았다. 실적이 탄탄하고 앞으로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칭다오하이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6% 늘어난 470억 위안(약 7조 7800억 원), 순이익은 20.84% 증가한 25억 77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2분기 매출과 순이익 증가속도는 각각 9.75%와 21.30%를 기록했다.

고가 제품 매출 확대와 유통 채널 강화 전략이 실적 향상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6월 냉장고, 세탁기의 내수 판매와 수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고가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면서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일례로 고급형 냉장고 카사르테(Casarte) 제품 시리즈는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 수입 고가 냉장고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대당 2만 위안의 고가지만 동급 제품 시장 점유율이 41.9%에 달한다.

수익성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칭다오하이얼이 주력 상품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고, 재무 및 관리 비용 절감에 성공해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칭다오하이얼은 백색가전과 인터넷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회사 관리제도, 제품 유통 구조 및 생산 혁신 등을 추진하며, 백색가전 업체 가운데 차세대 시장을 향한 구조조정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굉원증권은 2014~2016년 칭다오하이얼의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4.8%, 16.6%와 11.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EPS) 1.72, 2.00과 2.23 위안으로 예측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 중신(中信)증권, 다양한 서비스에서 고른 실적

중신증권은 산서(山西,산시)증권이 주목하는 유망 업종이다. 중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38%가 늘어난 105억 3500만 위안(약 2조 3900억 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74%가 증가한 40억 7600만 위안에 달했다.

중신증권은 중개, 주간사, 자산관리, 직접투자 등 다양한 업무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향상을 실현했다.

올해 상반기 이 증권사의 중개서비스 수수료 순매출은 33억 2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7.71%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개 기업의 IPO 주간사로 선정돼 382억 5400만 위안의 수임료를 거뒀다. 중신증권은 IPO 시장에서 11.45%의 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자산관리 서비스도 큰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중신증권 자산관리부문이 수탁받은 자산규모는 6482억 9200만 위안에 달했다. 자산관리 수수료 순수입은 18억 39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35.7%가 늘어났다.

산서증권은 2014년, 2015년 중신증권의 EPS를 각각 0.75위안과 0.82위안으로 전망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 다친(大秦)철로(601006), 7월 철도운송량 전년 대비 6.2% 증가

국태군안(國泰君安,궈타이쥔안) 증권은 서부지역 석탄을 동부로 운반하는 다친철로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올해 5월 이후 다친철로의 석탄 운반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있기 때문이다. 7월 다친철로의 석탄 운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3898만t에 달했다. 5월과 6월의 운반량 증가율도 각각 7.4%와 5.1%를 기록했다.

다친철로는 운반비가 저렴하고, 운송 거리도 짧아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운반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태군안은 다친철로가 올해 4억 5000만t의 석탄 운반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석탄 광산의 재고량 감소와 남부지역의 잦은 강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운반량이 감소세에 있고, 경쟁관계에 있는 철로의 추격이 다친철로의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국태군안은 2014년과 2015년 다친철로의 EPS를 0.97위안과 1.00위안으로 예측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6.6%로 전망했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쯔장치예(紫江企業, 600210),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 기술 돌파

국태군안은 포장 재료 제조업체인 쯔장치예 역시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의 포장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일본과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기업의 기술력 신장으로 포장 상품의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고, 쯔장치예는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의 기술로 포장재 국산화를 앞당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중국의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 시장 규모는 약 15억 위안에 달했다. 향후 신에너지 자동차와 전자 소비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쯔장치예의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은 최근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업체인 ATL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TL은 BMW, 애플 등 세계 굴지의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다.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은 식품포장에도 흔하게 사용되는 상품으로, 중국의 음료시장 확대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 쯔장치예는 이미 중국 유명 음료업체 헝다(恒大), 다넝(達能)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쯔장치예가 알루미늄 박 적층필름의 양산에 돌입하면 매출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국태군안은 2014년~2015년 쯔장치예의 EPS는 0.18위안과 0.24로 전망했고,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 판장구펀(盤江股份, 600395), 석탄 채굴량과 판매량 증가세

석탄개발업체인 판장구펀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 한동안 수익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판장구펀의 올해 상반기 영업매출은 28억 96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로 내려갔다. 순이익은 2억 6700만 위안에 그쳐 하락폭이 18.3%에 달했다.

제로증권은 2014년과 2015년 판장구펀의 순이익이 5억 7800만 위안과 8억 5800만 위안, EPS는 각각 0.35위안과 0.52위안으로 전망했다.

실적과 수익성 악화에도 제로(齊魯, 치루)증권은 판장구펀의 목표주가를 8.58~9.06위안으로 현재의 주가보다 높게 설정하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두 차례의 광산사고를 겪은 판장구펀은 최근 석탄 생산량과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석탄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역시 장기적으로 판장구펀의 전망을 밝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하 편에 계속>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