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5 예산안] “균형재정 달성, 2019년에도 가능”(일문일답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약가계부 폐기하는 것 아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목표로 했던 2017년 균형재정 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당초 전망보다 경기가 좋지 않아 단기적으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2015년 예산안’ 관련 사전브리핑에서 균형재정 달성 시점과 관련해 “세수여건에 따라서 2019년도에 세수여건이 좋아지거나 경기가 활성화 돼 세입이 많이 늘고 세출은 타이트하게 관리해서 수지를 개선한다면 2019년도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2017년보다는 균형재정 달성 시기가 미뤄지지만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방 차관은 “균형재정으로 가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안 좋아서 활력을 살려내는데 재정이 보다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적자가 늘어나지만 균형재정 기조는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공약가계부의 이행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2015년도에는 공약가계부에서 제시된 사업이 완성되는 시기라고도 언급했다.

다음은 방문규 2차관과 송언석 예산실장과의 일문일답.

주요국 재정수지 현황(그래프=기획재정부 제공)
▲ 이번 정부에서 균형재정 이루기는 어렵다고 인정하는 것인가?
= 방문규 2차관 : 총량 쪽 고심을 많이 했다. 중기계획에서 나온 것처럼 내년도 확장적인 재정운용으로 재정 수지가 GDP 대비 마이너스 1.1%까지 하락한다. 점차적으로 거시경제 패키지, 활성화 대책을 통해 경제가 살아나면 세수기반도 자동적으로 호전되지 않을까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런 경제여건 전망에 따라서 세입도 연차적으로 당초 계획했던 수준의 패스를 회복할 것이다. 연차적으로 2017년 마이너스 1.1%, 2018년 1%까지 축소하고자 한다. 전세계적으로 재정수지를 적자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시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재정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균형재정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균형재정으로 가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 경제가 안 좋아서 활력을 살려내는데 재정이 보다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적자 가 늘어나지만 균형재정 기조는 계속 유지한다. 경제여건과 관계없이 시계를 한정적으로 볼 것이냐, 중장기적으로 운용할 것이냐 판단의 문제다.

▲ 국가채무가 역대 최고로 올라가는 것인가?
= 방문규 2차관 : 30% 중반대로 국가채무를 운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8년에 36.3%로간다는 것은 당초 목표했던 국가채무 운영목표 안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 총수입 보면 최근 계속 세수가 안 좋은 상황인데 2016~2018까지 5% 후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고 보는가?
= 방문규 2차관 : 최근 3년 책정돼 있는 세수목표를 달성하지 못 한 것은 사실이다. 실질 성장은 당초 목표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경상성장률로 표시된 성장률이 당초 계획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세금은 경상성장률과 연동돼 있어서 저조했다. 내년 이후에는 물가상승의 추이를 2%대로 전망하고 있다. 나름대로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이라 세수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 3년 연속 세수가 덜 걷힐 것 같다고 했다. 올해 추정치는?
= 방문규 2차관 : 금년 세수도 여전히 내수경기 부진으로 상당히 안 좋은 상태다. 작년에 8.5조원 차이가 났는데 올해도 9조원 정도로 나지 않을까 한다. 가장 큰 원인은 환율 절상이다. 원화로 표시된 수입금액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거래세와 법인세도 내수가 부진하다 보니 거래세와 법인세가 부진하다.

▲ 재정수지 균형시점은 향후 언제로 추정하나?
= 방문규 2차관 : 세수여건에 따라서 2019년도에 세수여건이 좋아지거나 경기가 활성화 돼 세입이 많이 늘고 세출은 타이트하게 관리해서 수지를 개선한다면 2019년도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 내년 적자국채 발행이 얼마정도로 추산되나?
= 방문규 2차관 : 적자 규모 중에서 적자국채 발행이 33조 정도가 되겠다. 나머지는 외평기금 등 다른 기금에서발행한다.

▲ 공약가계부는 공식적으로 폐기된 것인가?
= 방문규 2차관 : 공약가계부에 있는 각종 과제는 당초 계획대로 다 이행된다. 2015년도 예산은 주요한 사업들이 완성된다. 기초연금이 내년도는 12개월 완성되는 것처럼 국가장학금도 내년에 반값등록금이 완성된다. 개별급여체제도 복지사각지대 상당부분이 해소된다. 긴급구호도 금년보다 2배 늘려서 대상과 금액을 늘린다. 2015년은 공약가계부에 제시된 사업이 완성되는 해다.

▲ 공기업이나 금융기관 추가 매각 계획이 있나?
= 방문규 2차관 : 기본적으로 주식매각은 당초 계획된대로 추진하고 있고 올해도 세입에 잡혀있는 기업은행 매각작업은 순조롭게 하고 있다. 내년에도 당초 계획했던 것을 잡고 있다. 추가 매각 계획은 아직까진 없다. 인천공항이나 다른 금융기관 매각 계획은 없다.

▲ 균형재정시점이 바뀌었다며 2020년이 될지, 언제가 될 지 모른다는데 중기재정계획이 재정건전성이 매번 바뀌면 관리가 되는 것인가?
= 방문규 2차관 : 중기계획은 5년간의 계획을 숫자를 확정해서 이대로 꽉 지켜야 한다, 혹은 바꾸지 않는다가 아니다. 중기계획 자체가 내년 예산안에 연동하면서 작성한다. 다른 나라도 그렇게 한다. 경제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5년간 확정된 계획을 잡고 움직이기 어렵다. 그 만큼 당해 시작하는 수치와 익년 수치가 크게 변동하기 때문이다. 5년 계획을 세우는 것은 국가채무를 일정량 늘렸을 때 5년 안에 다시 줄이는 게 가능한지를 자체적으로 이유를 다 소명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지를 중기계획을 수립하면서 하는 것이다. 오버슈팅할 수 있는 수치인지 큰 무리 없이 곡선을 거꾸러뜨려서 줄여나갈 수 있는 지를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중기적으로 운영하고 실현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예산에 반영돼 있다. 1500원으로 조정되면 관리재정수지 영향은?
= 방문규 2차관 : 개별소비세 차이는 2000억원 내외라서 관리재정수지 차이는 거의 없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