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70원 내린 1032.00원으로 시작했다. 출발 이후 상승 지지력을 확보하며 1033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3.00/2.90원 내린 1033.70/1033.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34.20원, 저가는 1031.00원이다.
전 거래일 역외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요통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참여자들 사이에서 '상당기간 낮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성명서 문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는 전 거래일 현물환율 종가보다 4.55원 하락한 10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역외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상승 모멘텀을 잃으면서 원/달러 시장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에서는 시중 5대 은행에 총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에 역외에서 FOMC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그간 쌓였던 롱포지션에 대한 정리가 좀 있었고, 중국 인민은행에서도 유동성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 아무래도 달러 약세 분위기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원/엔 환율을 의식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시장에서도 103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며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크게 각광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일 역외재료들은 원/달러 강세 재료이기는 하지만, 환율 흐름은 상당히 무거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엔/원 환율 레벨 방어를 계속 하고 있어서, FOMC에서 도비쉬한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는 1030원대 아래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