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주말에 발표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3시 31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2338.64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래 최악의 성적으로, 전망치 8.8% 증가와 직전월의 9.0%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중국 8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1.9% 증가하면서 전망치(12.1%) 및 이전치(12.2%)를 모두 밑돌았다.
올 초부터 8월까지 누적된 고정자산투자도 전년대비 1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까지의 누적 증가세(17.0%)보다 둔화된데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6.9% 증가에도 못 미친 결과다.
마오 솅 후악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지표 결과가 기대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지표를 주시하면서 정부의 다음 정책이 무엇일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 통화정책위원인 첸 율루 인민대 총장은 "PBOC는 강력한 완화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인하 외에도 지급준비율 인하와 공개시장 조작 등 다양한 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는 16일에는 중국 8월 외국인직접투자(FDI), 18일에는 중국 8월 주택가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른 중화권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36.07포인트, 0.55% 내린 2만4459.25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5.72포인트, 0.06% 떨어진 921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