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의 최고급 식기세척기 모델인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가 미국의 제품평가 전문지로부터 '비추천 제품'으로 뽑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식기세척기 DW80H9970US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며 '사지 말아야 할 제품(Don't Buy: Performance Problem)'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00여대의 식기세척기 모델의 세척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흙이 묻은 접시를 넣고 작동시켰다.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 제품만이 필터가 막혀 작동을 멈췄다는게 이 잡지의 설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또 다른 실험에서 흙으로 더럽혀진 식기 수저 세트 10개를 식기세척기에 넣고 운전을 시작했다. 작동한 지 15분이 지나자 오류가 발생했다는 표시가 나타났다. 작동을 멈춘 식기세척기에서 필터를 꺼내 청소하고 나서야 세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컨슈머리포트는 동일한 모델을 한 대 더 구입해 실험했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폭포수와 같은 물 장벽을 만들어 식기를 씻어내는 '워터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물을 분사해 음식물을 닦아내는 기존 식기세척기와 차별화시킨 것이다. 삼성전자는 '워터월'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를 14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실험을 마치고 나서 컨슈머리포트는 나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워터월'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문제가 있다(problematic)'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에 "이 문제는 오직 컨슈머리포트의 테스트에서만 발생할 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에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또한 올해 9월 말∼10월 초 이후에 만드는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많은 양의 흙이 묻어 있어도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