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의 지난 달 민간경기 확장세가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와 소비가 둔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은 유로존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2.5로 집계되면서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이자 잠정치인 52.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53.1을 나타내면서 전망치 및 이전치인 53.5를 하회했다.
유로존 주요 국가들도 모두 PMI가 부진하게 나타났다. 독일은 8월 종합 PMI가 53.7로 최종 집계돼 직전월의 54.9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서비스 PMI도 54.9를 기록해 전망치 및 이전치인 56.4에 크게 못 미쳤다.
프랑스의 8월 종합 PMI는 49.5로 위축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자아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는 50.3을 기록해 전망치 및 이전치인 51.1을 모두 하회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로 기업들이 투자와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감도 꺾이는 상황”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0.3%로 집계되며 5년래 최저로 떨어졌다. 직전월의 0.4%에 못 미치는 데다 ECB가 목표치로 잡은 2.0%에서 더 멀어진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