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9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고조돼 대외재료도 우호적이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광공업 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이보다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디플레이션' 우려 발언이 더 주목을 받았다.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입장을 단기간에 뒤집으면서까지 경기 우려를 강하게 표명하자 참여자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금통위 이후 약세 조정을 최근 계속 되돌렸기 때문에 박스권 하단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 긴 추석 연휴와 9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연이어 대기 중인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을 이끌었던 외국인마저 적극적이지 않자 장이 정체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일단 한 번 인하는 재료가 소화됐기 때문에 대외 금리에 민감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휴를 의식한 캐리 수요도 있을 것 같아 추가 강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박스권 하단을 조금씩 타진하며 제한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져는 "금리는 하락 쪽으로 판단하는게 편하나 국내 재료로 볼때 위아래 방향성 모두 다소 약해 보인다"라며 "다만 외인이 계속 끌어주니 실수요도 생기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통화정책도 긴축으로 가지고 가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 향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탄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7.02로 마감했다. 107.00~107.0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96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655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2틱 상승한 116.90으로 마감했다. 116.60~116.9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444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757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