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내 2위 저가할인업체인 패밀리달러를 둘러싼 인수전이 달러트리의 승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달러제너럴이 달러트리보다 높은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패밀리달러는 반독점 규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달러제너럴의 인수안을 거부했다.

지난달 달러트리가 패밀리달러에 제시한 인수안은 주당 74.50달러, 85억달러 규모다.
하워드 레빈 패밀리달러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와 자문단의 검토 결과 달러제너럴의 비합리적인 제안을 거부하고 달러트리와 인수 협상하기로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달러제너럴측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패밀리달러 인수전은 소매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들간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업계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달러제너럴은 앞서 패밀리달러와 인수 합병시 46개주에 약 2만여개 매장을 확보함으로써 280억달러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달러제너럴은 반독점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지만 끝내 패밀리달러의 우려를 설득시키지 못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소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푸남 고얄 애널리스트는 "주주입장에서 달러트리의 제안보다 5%의 프리미엄이 높은 달러제너럴의 인수안을 거부한 것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며 "달러제너럴과 합병시 더 많은 시너지가 가능하며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도 달러제너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패밀리달러와 달러제너럴, 달러트리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