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그늘집 閑談] 골프의 칠거지악(七去之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 골프는 핑계의 운동이다. 미스 샷을 골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코어가 생각보다 안 나와도 그렇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잠을 못자서,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등등 핑계거리는 무수히 많다.

필드에서 미스 샷이 나면 원인을 찾기보다 동반자들로부터 멀리건이나 받으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핑계대지 않는 골프가 진정한 골프인데.

이렇게 아마추어 골퍼를 좀 먹게 하는 골프의 칠거지악(七去之惡)를 정리한다.

첫 째는 ‘아 옛날이여~’다.

‘지난 주말 8字를 그렸는데’ , ‘어제 연습장에선 드라이버가 환상이었는데’ 하며 옛날을 들추기 시작하면 지금하고 있는 플레이는 망친다.

어제는 어제일 뿐이다. 핑계는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에 불과하다.   

둘째는 ‘가짜 스코어’다. 

100타 내외를 치는 골퍼라면 하루 30분 이상 연습하고 한 달에 2번 이상 라운드 하는 사람이다.  

보기 플레이어가 되려면 하루에 60분 이상 연습하고 주 1회 라운드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아마추어골퍼는 스코어가 들쑥날쑥하다. 스코어 편차가 싱글은 플러스 마이너스 5타 정도 되고 보기플레이어는 7타, 100타 정도를 치면 10타 이상 차이난다. 싱글도 잘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을 비교하면 10타 차이가 나고, 보기 플레이어는 14타, 100타를 치는 사람은 20타까지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걸 빨리 인정해야 핑계가 줄어든다.
 
오랜만에 필드에 나와 밑도 끝도 없이 “오늘은 90타를 깬다”고 마음먹고 티오프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우선 자신의 평균 스코어를 생각한 다음 연습량, 그날의 컨디션 등에 따라 목표를 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평균 90타인데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으나 2타 정도 줄이고 컨디션도 좋으니 1타정도 해서 3타만 줄여 87타를 목표로 삼는 게 좋다는 얘기다.
 
셋째는 ‘스코어에 목매는 플레이’다.


앞서 지적한 대로 그날의 스코어는 연습량, 컨디션 등 여러 변수에 의해 많게는 10타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매 홀 스코어에 목을 맨다. 스코어는 자신이 플레이 한 만큼 기록된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매 홀 캐디를 불러 스코어를 확인한다.

이는 노름판에서 딴 돈 계산 하는 사람치고 돈 따는 사람 없는 것과 같다. 
 
네 번 째는 ‘무모한 샷’이다. 

오늘은 그린 앞에 있는 연못을 넘기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하면 볼은 연못에 또 빠진다.

파 5홀이 좀 짧다고 2온을 하겠다고 덤벼 봐야 소득은 없다. 어쩌다 재수가 좋아 2온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제주도 온’으로 절해야 파다. 정상적으로 3온2퍼트나 다를 게 없다.

‘내 오늘 어떤 놈을 죽여야 겠다’고 마음먹고 라운드하면 십중팔구는 자신이 죽는다.

골프는 진짜 잘해야 자신의 평균 스코어를 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다섯 번째는 ‘무모한 클럽 선택’이다.

티샷은 무조건 드라이버로 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골퍼들이 많다. 거리만 생각했지 정확성은 안중에도 없는 골퍼들이다. 파 5홀에서도 두 번째 샷은 꼭 페어웨이 우드를 잡는 골퍼가 있다.

거리가 부족하면 한 번 더 치면 비슷해 질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 1타가 아니라 2~3타의 차이를 만든다. 

여섯 번 째는 ‘남의 탓’이다. 

라운드 하면서 캐디 탓하는 골퍼들이 아주 많다. 캐디는 어디까지나 조력자에 불과하다. 샷에 대한 책임은 골퍼 자신이 100% 지는 것이다.

‘아 캐디가 거리를 잘못 알려 줘 짧았네’, “에이 이번에는 거리를 너무 짧게 알려줘 그린을 오버 했네‘ 하면서 두덜댄다.

이렇게 나 아닌 데서 이유를 찾게 되는 날 플레이는 그 자체가 위험신호다. 캐디가 마음에 안 들고 동반자도, 골프장까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오늘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해야지 캐디 탓, 동반자 탓, 골프장 탓으로 돌려봐야 이익 되는 게 없다.
 
 
일곱 번 째은 ‘늑장 골퍼’다.

플레이가 느린 골퍼는 플레이만 느린 게 아니다. 골프장 도착부터 늦는다.

최소한 30분 전에는 도착해 동반자들과 차라도 한 잔 마시고 티오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늑장 플레이어 치고 멋진 라운드 하는 사람 없다. 늑장 플레이어는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한다. 골프의 ‘적’일 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