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3.20원 오른 1027.50원에 개장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역외시장의 영향을 받아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월말장세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급격한 하락보다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환율은 0.90/1.30원 오른 1025.20/1025.6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28.00원, 저가는 1025.4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 환율보다 4.25원 상승한 1030.30원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는 4.0% 성장하며 시장 전문가의 평균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래도 오늘이 말일이라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어제 미국 지표나 FOMC가 발표되긴 했지만 아직 주요 이벤트가 남아있어 상승 탄력을 완전히 받지는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저점에서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하단을 받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어제 FOMC를 통해 미국이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10bp나 상승했다"며 "우리나라와 금리 차이가 축소되는 모양새라 환율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도 어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둬,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월말이지만, 통상적으로 마지막 영업일에 오히려 네고물량이 적게 출회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락 압력을 받긴 하겠지만 제한된 모습일 것이며, 내일은 1030원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