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가 2분기 강하게 성장한 데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고, 러시아의 루블화는 반등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2% 떨어진 1.339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73% 뛴 102.8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61% 오른 137.77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0.26% 상승한 81.42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는 4.0%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민간 소비가 늘면서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날 연준 회의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 한편 월 100억달러의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연준은 양적완화(QE)를 종료하더라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미즈호 은행의 사이린 하라질리 전략가는 “2분기 강한 성장률이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며 “연준의 회의 결과에서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는 만큼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 베팅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유럽 정상들의 경제 제재 결정에도 러시아의 루블화는 상승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루블화는 중앙은행의 바스켓 통화 및 유로화 대비 0.6% 올랐다.
스웨덴의 크로나는 2분기 경제가 0.2% 성장한 가운데 0.7% 내렸다.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인 0.6%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JP모간이 집계하는 외환 변동성은 6.06%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