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구조조정 전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르페디엠: 2014년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의 기업회생 및 구조조정 전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은행, 변호사, 펀드매니저,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5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70%가 향후 12개월간 구조조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구조조정이 늘어날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8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60% 대비 27%P 늘어난 것이다.
엄수형 알릭스파트너스 부장은 "지난 6년간 인도 기업부채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유럽의 제조업 기지 역할을 했지만 유럽 소비가 둔화된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76%, 74%, 한국은 73%가 구조조정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응답자들은 중국의 최근 둔화된 경제 성장과 신용경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중앙정부가 최근 국가 경제를 총체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우에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조선, 해운, 건설 등의 부실 등에 따라 구조조정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가장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은 금융업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81%가 금융업을 가장 구조조정이 필요한 취약성 높은 산업군으로 꼽았다.
아태평양이 서구의 불안정한 경기 회복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점과 아태 기업 지역 기업들의 부실채권이 증가한 것 등이 이유로 꼽혔다.
구조조정의 주요 자금 조달처는 은행보다 사모펀드가 될 것이란 답변이 우세했다. 응답자 가운데 93%가 사모펀드를 꼽았고, 38%가 은행을 선택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사무소 대표는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더욱 힘든 한 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각 국가, 산업 그리고 기업들이 직면해야 하는 많은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라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접근과 그에 따른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