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1% 내외의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낸 데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내놓기로 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66.90포인트(0.99%) 상승한 6795.34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가 122.28포인트(1.27%) 뛴 9734.33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64.78포인트(1.50%) 급등한 4369.5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4.49포인트(1.33%) 오른 34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이 추락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국제 조사관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긴장감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가 불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트래디션의 마이크 루터 브로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완화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 강세와 관련, HSBC의 로버트 파커스 주식 전략가는 “2분기 실적 시즌이 탄탄하게 출발한 데 따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며 “유럽 기업의 2분기 이익에 대해 낙관적이며, 상당 수의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종목별로는 유럽 최대 바이오테크 업체인 액텔리온이 4% 가까이 뛰었다.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사자’를 자극했다.
컴퓨터 칩 업체인 ARM 홀딩스도 6% 가까이 랠리했다. 역시 2분기 라이선스 수입을 포함한 매출액이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 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토탈이 3% 이상 올랐고, 이탈리아 에니 SpA가 2% 이상 상승했다. 영국의 BP도 전날보다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2분기 손실을 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