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동성홀딩스가 도하인더스트리 인수를 통해 소재 경량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18일 도하인더스트리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도하인더스프리는 지난 1999년에 설립돼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중장비업체인 볼보(Volvo)를 주거래처로 현대중공업 및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중장비용 경량화 소재를 성형가공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을 통해 보잉(Boeing)사와 에어버스(Airbus)사에 첨단 경량화 소재에 기반한 항공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회사이다.
도하인더스트리는 지난 2013년 915억원의 매출과 4.5%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성홀딩스가 이번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게 되는 배경은 현재 동성그룹이 개발했거나 보유하고 있는 첨단 응용화학소재 및 그 개발역량과 응용 가공단계의 신사업기회를 수직적으로 융합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첨단 경량화 고강도 복합소재 영역으로부터 최종 제품제조사(항공기, 자동차, 기타) 직전단계의 소재와 가공까지의 전체 영역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을 동성그룹 내부에 내재화시키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전세계적인 추세와 맞물려 자동차, 항공기, 중장비, 건설 등 업계 전반에서 고강도 경량화 소재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업체들이 해당 산업 특정 일부 영역의 소재나 부품 제조에 그치고 있는 반면, 이번 인수과정을 통해 동성홀딩스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은 응용소재의 개발에서부터 최종제품 제조 직전단계까지 첨단 경량화 소재를 보다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을 그룹 내에 일괄하여 내재화시킨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홀딩스는 향후 도하인더스트리를 동성그룹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동성그룹이 구축해 온 업계전반의 네트워크와 재무적 역량 및 해외사업 경험 등을 활용하여 추가적인 사업확대와 함께 신규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수과정에서 동성홀딩스는 현재 도하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 물량 외에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을 함께 인수해 이 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약 68%까지 일시에 확보하고, 향후 추가적인 지분확보를 통해 총 보유지분율을 86%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성홀딩스는 68% 지분확보에 약 3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인수자금은 전액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동성홀딩스는 지난 7월 18일 도하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 약 1개월 내에 대상회사에 대한 추가적인 최종 리스크 점검과 함께 경영권을 이전하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 지분 인수대금의 지급과 지분인수를 완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동성홀딩스를 포함한 동성그룹의 상장계열사 시가총액이 최근 8,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번 인수 이후 미래 성장잠재력이 구현되어 가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또한 상당한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며 “향후 동성홀딩스는 이번 기업인수의 배경이 되는 성장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추가적인 기업인수합병이나 사업제휴를 통하여 완성차 부품업계, 첨단 항공부품업계, 고강도 경량화 건설소재 등의 영역에서 사업적 입지를 보다 강력하게 보강해 가는 과정을 진행시킬 것이다” 라고 전했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2009년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인 화인텍을 인수 당시 시총 900억원대, 2525억원의 매출과 3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회사를 현재 시총 약 3521억원에 지난해 매출 4094억원, 순이익 205억원의 회사로 성장시킴으로써 성공적인 M&A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동성그룹은 총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VISION_2020 의 실현을 위해 전체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