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불안장애'를 겪는 70대 이상 노인이 60대 이하 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신경증성,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형 장애’로 분류되는‘불안장애' 의 진료인원이 2008년 39만8000명에서 지난해 52만2000명으로 1.3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령대별 진료인원 비중은 '70대 이상'이 22.5%(11만7660명)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는 22.3%(11만6314명), 60대 17.7%(9만2171), 40대 17%(8만8889명), 30대 11%(5만7248명) 순이었다.
2008년에서 2013년까지 70대 이상에서 6만5944명에서 11만7660명으로 1.8배가 늘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50대 이상은 8만2890명에서 11만6314명으로 1.4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호 교수는 “최근에는 이전 시대와 달리 자신의 노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식들만을 위해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했던 분들이 현실을 직면하면서 불안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은 살기 바쁘고, 그들을 키워냈던 노인들은 정작 의지할 곳이 없어진 모양새"라며 "여기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과 기능이 상실됐을 때 돌봐줄 사람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불안 상승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불안장애는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외상을 통해 병적 불안이 유발되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인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