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격에 따른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시지 않으면서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았지만 공격적인 매도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1.13포인트(0.17%) 사승한 6749.4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33.86포인트(0.35%) 떨어진 9720.0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9.19포인트(0.44%) 상승한 4335.31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08포인트(0.02%) 내린 339.66에 마감했다.
러시아의 MICEX 지수는 1.3% 하락한 1422.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증시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여객기 추락에서 비롯된 주가 급락이 하루만에 진정됐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페레그린 앤 블랙의 마르커스 허버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가능성에 대해 바짝 긴장한 상태”라며 “시장 주변으로 물러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이루면서 투자심리를 일정 부분 회복시켰다.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M&A) 소식 역시 주가 반등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가전 업체 에릭슨이 중동과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8%를 웃도는 주가 랠리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알카텔 루슨트와 노키아 등 관련 업체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케플러 쇼브룩스의 세바스틴 스태보위츠 애널리스트는 “에릭슨의 미국 매출이 호조를 이뤘다”며 “중국 사업 역시 강한 성장을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시 랜드는 바클레이스가 목표 주가를 높인 데 따라 2.4% 상승했고, 트럭 업체 볼보가 이익 둔화로 인해 5.4%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