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이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금리 인하 시그널에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그동안 경기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던 최 부총리는 오전 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금리를 이래라 저래라고 말할 수 없지만, 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금까지 충분히 전달이 됐다"며 "이보다 더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10년물 기준 3.0%선이 쉽게 무너졌다. 단기물에 매수세가 조금씩 몰리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도 금리 이슈에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이 모두 최경환의 입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오후 국회 출석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10년물 3.0%선이 저항도 못해보고 뚫렸다"며 "워낙 외부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서 예측하면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8월 금통위까지는 인하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니 롱포지션이 계속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다들 어리둥절한 분위기에서 금리 결정에 대비해야 하니 따라서 담고 있다"며 "금리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듯 보이며 일단 오후 국회 발언도 대기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2시 22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8틱 오른 107.00을 나타내고 있다. 106.79~107.04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1틱 오른 117.51에 거래되고 있다. 116.76~117.7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6.5bp 내린 2.515%를 나타내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5.4bp 하락한 2.700%를, 10년물 14-2호는 7.2bp 내린 2.961%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