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뉴스토크쇼 ‘매직아이’가 뉴스의 보편화를 내세우며 매주 화요일 밤을 찾는다.
2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매직 아이’ 제작발표회에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김구라, 김영욱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뉴스로부터 시작하는 토크쇼
김영욱PD는 “‘매직아이’는 무심코 봤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을 주의 깊게 바라봤을 때 탁 튀어나와 보이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처럼 세상을 신경을 기울여 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직아이’는 일명 ‘기 센 언니’ 3인방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뉴스에서 시작된 이슈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김구라와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이슈 속 숨겨진 인물을 직접 발로 찾아 인터뷰를 가진다.
김영욱PD는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두 코너로 분류돼 있다.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앉아 뉴스에 대해 깊게 하는 토크 그리고 김구라와 배성재 아나운서가 이면의 사람을 바라보는 긴급 취재다. 포맷은 다르지만 의도는 같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덧붙여 김영욱 PD는 “뉴스를 다루는 쇼이지만 뉴스 자체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뉴스에서 출발해서 뉴스가 우리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큰 뉴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 주된 점”이라며 “뉴스의 연성화가 아닌 뉴스의 ‘보편화’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저는 뉴스를 제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는 편이다. 우리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쉽게 공감하고 나눈다. 그래서 뉴스에 나온 이슈에 대한 토크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파일럿 프로그램 방영 후 화제는 됐지만 시청률 면에서 부진과 동시에 ‘난잡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후 ‘매직아이’가 정규 편성이 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영욱PD는 세 MC의 정확한 역할 분할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내부와 외부에서도 비판이 있었다. 이후 홍진경은 정보와 유머 담당, 전반적인 진행은 이효리가 그리고 게스트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는 문소리가 끌고 간다. 이런 과정을 거치니 흐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 MC가 모인 토크쇼라는 점이 흥미를 자아낸다. 이에 대해 김영욱PD는 “여성의 시각을 다루어 보고 싶다는 선에서 출발한 점은 아니다. 이분들을 만나보니 실제로 여성스럽지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욱PD는 “대신 분명히 믿는 것은 뉴스를 팩트로 바라봤을 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부하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점이 여성의 장점”이라며 “여성을 위한 쇼가 아닌 전세대가 봐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자 3MC는 자신들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이효리는 “소리 언니는 영화에서는 강한 이미지이지만 사석에서 보니 따뜻하고 여리고 여성적인 편이다.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편했다. 진경 언니는 저희가 부족한 예능감을 발휘해 자신을 낮춰가면서 포장하는 능력이 있다. 여자끼리 잘 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다들 편하게 방송을 녹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소리는 “첫 예능 도전이라 용기가 필요했다. 나이로는 제가 언니지만 홍진경, 이효리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지금은 ‘예능 신생아’지만 얼른 성장해서 두 사람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욱 PD는 ‘매직 아이’에서 다룰 주제는 다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자 세 MC 모두 뉴스가 재미있어질 나이가 됐다. 그리고 이효리가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듯 이들의 관심 분야도 다 다르다. 이를 참고해 한 방향으로 쏠릴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정치 이야기는 안 할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리자 김영욱PD는 “따로 제약을 둘 수 없다. 하지만 정치색을 너무 드러내게 되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에 관련한 주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BS ‘매직 아이’는 오는 8일 밤 11시15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