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주오 기자] 청소기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10만원 안팎의 청소기를 내세운 저가 전략과 1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상존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다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진공청소기 시장 규모는 240만대로 금액으로는 연간 3000억~3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업체와 수입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청소기 업체 더트 데빌은 저가 전략으로 국내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더트 데빌의 '퀵 클린'은 무선 진공 청소기로 소비지가는 9만8000원에 불과하다. '퀵 클린'은 세탁이 가능한 초 극세사 패드를 장착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게 진공 청소와 마른 걸레질을 동시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브랜드 후버도 10만원대 청소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 중이다. 후버의 진공 청소기 '파워5'의 소비자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실용적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파워5'는 흡입력은 높이고 매뉴얼 단순화와 경량화로 가격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다이슨은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진공 청소기 시장에서 5%에 불과하지만 매년 25%의 성장을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션싱크'를 앞세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션싱크는 85만~99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으로 6단계 청정 클린 시스템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해 영국 알레르기협회(BAF) 등에서 인증을 받았다.
또한 모션싱크는 물걸레 청소까지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물청소까지 가능하다. 걸레 부탁이 가능한 물 분사 브러시를 이용하면 먼지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물걸레질도 할 수 있다.
영국 업체 다이슨도 100만원대 청소기를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다이슨은 점차 소형화되는 주겨 환경에 적합한 'DC63'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9만원과 129만원으로 구성돼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이다.
'DC63'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하다. 24개의 싸이클론이 2단 병렬로 배열된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로 곰팡이 홀씨, 박테리아 등 머리카락 지름의 200분의 1에 해당하는 0.5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알러지 유발물질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 시장에 부는 프리미엄 전략이 청소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소비자들이 선택권이 넓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