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가 사실상 조종사의 과실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워싱턴D.C에서 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동화 조종 장치에 대한 조종사의 이해 부족으로 빚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NTSB는 조종사의 부주의로 인해 자동 속도 조절장치인 오토 스로틀(auto throttle)를 해제해 대기 모드로 변경됐고 항공기의 속도와 고도, 착륙을 중단하는 결정을 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사고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당국은 당시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하기에는 너무 느린 속도와 낮은 고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NTSB는 주요 원인 외에도 충돌과 관련해 보잉기의 자동화 비행 시스템의 복잡성과 항공사의 훈련 부족 등도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TSB 크리스토퍼 하트 위원장 대행은 항공 자동 조절장치가 복잡해지면서 조종사가 이 시스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종사는 언제나 항공기를 완전하게 컨트롤해야 한다"며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면서 발생한 사고임을 주장하며 보잉777의 자동 조종 시스템이 특정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