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이익이 부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주가는 연말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데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유럽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2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펀드 포럼 인터내셔널 행사에서 주요국 펀드매니저들은 성장 둔화 조짐에도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 프라이빗 뱅크의 가빈 란킨 펀드매니저는 “유럽 증시 전반에 걸쳐 주가의 상승 여지가 높다”며 “미국 역시 지난해 파죽지세로 올랐지만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짐 매고언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이 다소 엇갈렸다”며 “이는 오히려 주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이 자금을 증시 주변으로 옮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는 주가에 하방 경직성을 더해주는 한편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PwC는 글로벌 자산운용 업계의 자산 규모가 지난 2012년 63조9000억달러에서 2020년 101조7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 평균 6%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유럽자산운용협회(EFAMA)의 피터 드 프로프트 디렉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장기 투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IT 기술의 혁신이 일상 생활의 변화는 물론이고 투자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KPMG의 톰 브라운 글로벌 투자운용 헤드는 “애플과 구글을 포함한 간판급 IT 기업을 중심으로 업계가 커다란 변혁을 보일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금융서비스 업종에 뛰어드는 움직임도 자산운용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주요 고객이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 및 투자 부문과 IT 기술이 접목되면서 자산운용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